군머 훈련소에서는 보급품으로 주는 간식을 '감미품'이라고 부르며, 자대에 들어가서는 그냥 보급품이라고 부른다.
보급품의 대부분은 컵라면 혹은 건빵이다. (나름 비상시에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 걸까?)
덕택에 악천후에 배식을 받지 못하는 경우 큰 도움이 된다. 혹은 야간 근무 후 야식으로 매우 적절하다.
이번에는 쿨쿡쿨의 군머생활(17~18년도)에 기억이 남는 보급품을 정리해 보자.
기억에 남는 이유는 대강 3가지가 있다.
1. 맛있어서
2. 특이해서
3. 맛없어서
군머 보급품 중에서 맛있는편에 속하는 공화춘
짜장맛, 짬뽕맛 2가지가 있으며 둘다 맛있다.
다만 군머 보급품의 경우 대부분이
매운맛 컵라면이기에
수요가 적은 짜장이 더 선호되는 편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 보급라면
사회에선 쳐다보지도 않다가
입대하니깐 너무너무 많이 줘서
기억에 남는 보급품
처음 멸치맛 쌀국수만 보급되었을 때는
면이 익는데 오래걸리고 잘 안익으면
면이 딱딱하기 그지없어 인기가 적었던 보급품
하지만 사골맛 쌀국수가 보급되자
국물이 ㄹㅇ 맛있어지기 때문에
사골맛에 한정하여 인기 떡상했다.
쿨쿡쿨은 예외적으로
밀국수 보다 쌀국수를 좋아하여
모든 쌀국수를 독차지하였다.
(개꿀띠~)
(응 짬처리야~)
버려지는 보급라면 3대장
김치 왕뚜껑의 경우 건더기도 없고
맛도 특출나지 않는데
보급이 많이되서 많이 남는다.
쌀국수 비빔면이 처음 나왔을 땐
모든 장병들의 기대를 한껏 받았으나
기대를 역으로 김치 왕뚜껑보다 맛이 없으니
욕을 바가지로 먹은 보급품이다.
전에 소개한 쌀국수보다 면이 안익어서
열심히 익힌 후에 먹어도 덜익힌 기분이들고
소화도 안되는 느낌;;;
소스도 정말 정말 별로다;;;
(그래도 짬처리반 쿨쿡쿨은 그냥 먹었다구~)
철판볶음면
이것은 쌀국수 비빔면보다 +α로 맛없다.
면은 그대로고 소스는 더 맛없다.
(이건 쿨쿡쿨도 거른다구~)
보급식품의 근본 of 근본 건빵
사회에서 당연히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자대에 들어가도 거들떠 보지 않지만
공군 훈련소처럼 8주간 2번
감미품을 받는 환경 한정
맛있는 보급품
단음식을 전혀 접하지 않다가
맨 쌀건빵을 씹게 되면
단맛이 나고 고소하다.
(ㄹㅇ 신세계여~)
(응 포도당 때문이야~)
아무튼 이 건빵이 자대에서도
보급된다는게 문제다.
정말 정말 잘 안먹어서 보급 받자마자
버리는 궁리부터 하게하는 보급품
어떻게든 먹어보겠다고 설탕과 기름으로
볶아 건빵땅(혹은 건빵튀김이라 불림)을
만들어 먹어보지만
만들기 극도로 귀찮고
맛도 그다지 없기 때문에 소용없다...
(쿨쿡쿨: 7탄경비 마니 머거~)
(7탄경비: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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